타닌(tannin)은 식물의 열매나 잎, 가지, 뿌리 등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물질로, 덜 익은 감이나 도토리 등을 씹으면 떫은맛이 나는 것은 이 타닌 때문이다. 떫은맛은 과일이 익으면 없어진다. 탄닌은 단백질과 결합하여 형태를 변형시키는 작용을 하여 가죽을 무두질할 때 이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타닌은 우리가 마시는 녹차나 홍차, 커피 등에도 많이 들어있어 호능과 부작용을 알아두면 좋을 듯하다.
타닌의 효능
1. 우리가 섭취하는 타닌은 다른 물질과 결합하는 작용이 강해 각종 중금속이나 니코틴 등과 결합하여 체외 배출시킨다.
1. 지방의 체내 축적을 예방한다.
1. 발암 물질에 의한 DNA의 변형을 막아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1. 소염작용을 하여 위의 점막을 보호한다.
타닌의 부작용
타닌의 부작용은 타닌이 다른 물질과 결합하는 작용에 의한다. 결국 타닌의 결합작용은 효능으로도 작용하고 부작용으로도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1. 타닌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칼슘과 칼륨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것이다. 타닌이 소화중인 칼슘과 철분에 흡착하여 체외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사 후에 녹차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임산부는 말할 것도 없으며, 골다공증을 염려하는 갱년기 여성이나, 한참 성장중인 어린아이, 노인분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철분제를 복용하는 경우는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복용한 철분제를 체외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1. 타닌은 지방을 흡수하여 체내 축적을 예방하지만 심한 경우 변을 굳게 하여 변비를 유발하기도 한다.
결국 타닌의 효능과 부작용은 타닌의 결합 작용에 의하여, 체외 배출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호능으로 작용하고, 체내 흡수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부작용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