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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상식

조령모개 뜻과 유래

조령모개 뜻과 유래

 

조령모개(朝令暮改)는 아침에 내린 명령을 저녁에 고친다는 뜻으로,

법의 명령과 시행에 일관성이 없음을 말한다.

조령모개가 한자성어가 된대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다.

 

기원전 2세기전한(前漢)시대 문제(한고조 유방의 넷쩨 아들)때 일이다.

한나라의 북방은 흉노의 침략과 약탈이 잦아 농민들이 경작과 국경수비를 병행하는 일이 많았다.

 

따라서 변방의 수확은 부족하여 백성들 중에 곡식을 헌납하는 사람들과

곡식을 변방으로 수송하는 사람들을 모집하여 벼슬을 주기로 하였는데,

이 조치는 당시 어사대부였던 조착(晁錯 조조라고조 함)이 상소로 제안한 것이었다.

 

 

상소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농가에 부역이 과중하여 노역에 복종하는 사람이 적고, 수확량이 매우 적다. 봄에서 겨울까지 경작하고 수학하고 저장하는 등 농사일이 많은데, 관청을 수리하고 부역에 불려나가야 하니 춘하추동 쉴 날이 없다. 또한 홍수와 가믐으로 재해를 당하고 갑자기 세금이나 부역을 당한다이러한 세금이나 부역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아침에 영을 내리고 저녁에 고치니(朝令暮改), 전답이 있는 사람은 반값으로 필고, 없는 사람은 빚을 내어 10할의 이자를 낸다. 이리하여 농지나 집을 내다 팔고, 아들과 손자를 팔아 부채를 갚는 자가 나오게 된다는 내용이다.

 

조령모개와 유사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한자성어가 있다.

조변석개(朝變夕改) : 아침에 바꾸고 저녁에 고친다는 뜻으로 일관성 없이 자주 고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