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이 몸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노동력을 높이기 위해 노예들에게 마늘을 먹였다고 하며, 타임지의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되기고 했다. 마늘은 항암, 항균, 면역력 증진의 대표적 음식이며 혈액순환 개선 등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마늘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데, 문제는 냄새다. 좋은 줄 알지만 냄새가 역겨워 회피하게 된다. 또한 약효의 주성분인 알리신은 열을 가하면 효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이 좋은데 냄새가 거역스러워 익혀서 먹게 된다.
하지만 삼겹살 등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생마늘을 같이 먹게 되는 경우, 입에서 나는 마늘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물론 마늘 냄새를 말끔히 없애는 방법은 없다. 다만 냄새를 조금 덜 나게 할 뿐이다.
1. 우유
우유의 지방이 마늘 냄새의 50%까지 제거해준다. 우유로 입안을 헹구며 마신다. 치즈, 요구르트도 같은 효과가 있다.
2. 사과
식감이 사각거리는 식품은 입안을 청결하게 해준다. 특히 사과의 폴리페놀 성분은 입안의 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3. 커피
커피는 구취 억제 기능이 탁월하다. 이왕이면 우유가 첨가된 커피를 마시면 더 효과적이다.
4. 녹차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중 녹차도 들 수 있다. 녹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악취를 제거해준다.
5. 레몬
레몬 등 신맛이 나는 과일들도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이상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들이다. 다만, 밖에서 생마늘을 먹었을 때는 사정이 좀 다르다. 식사 후 라테 커피라도 천천히 마시고, 향이 진한 허브 껌을 씹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마늘 냄새를 덜 나게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