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일상상식

조팝나무 이팝나무 차이 구별하기

엊그제 개나리가 피는가 싶더니,

어느새 목련과 벚꽃이 피고 지고 진달래도 지고 있다.

 

봄은 눈길 주는 곳마다 화사한 꽃들이 있어 즐거운데,

이제 또 철쭉과 조팝나무가 빨갛고 하얗게 단장을 하고 있다.

그리고 5월이 오면 이팝나무가 파란 하늘을 하얗게 장식할 것이다.

 

철쭉에 취하다 보면 간혹 낮은 키의 하얀 꽃무리를 보게 된다. 조팝나무다.

조팝나무 꽃은 온통 하얀 꽃다발을 줄줄이 피우는데,

그 모양이 하도 순박해서 아이들의 환한 얼굴 같다.

 

조팝나무 꽃이 지을 때 쯤 피는 것이 이팝나무 꽃이다.

이름이 조팝나무와 비슷해서 많이 들 헛갈려한다.

지금은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다.

길을 걷다 보면 머리 위로 하얀 꽃들이 다발로 피어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것이 이팝나무다.

이팝나무 꽃도 온전히 순백으로 피는데 꽃다발이 풍성하면서 섬세한 꽃술이 순결하다.

 

 

조팝나무와 이팝나무 차이점

 

조팝나무

 

원산지 : 한국, 중국

분류   : 장미과 / 조팝나무속

개화   : 3 ~4월

키      : 약 1.5m

꽃말   : 매력

 

이팝나무

 

원산지 :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분류    : 물푸레나무과 / 이팝나무속

개화    : 5 ~ 6월

키      : 약 20m

꽃말   : 영원한 사랑

 

 

조팝나무는 장미과의 관목이다.

형태는 개나리를 닮아서 밑동에서 여러 갈래의 줄기가 뻗어 나와 자란다.

3,4월이면 가지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온통 하얀 꽃다발을 이룬다.

 

이팝나무는 키가 20m까지 거묵으로 자란다.

예전에는 흔히 볼 수 없었는데 요즘은 가로수로 많이 활용하고 있어 쉽게 눈에 띈다.

청계천로에 심어진 나무가 이팝나무다.

아직은 수령이 짧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하지만 벌써 아름다운 꽃술을 볼 수 있다.

 

조팝나무와 이팝나무는 이름에 관한 유래가 있다.

조팝나무는 흰꽃이나 수술이 약간 노랗다.

이것이 좁쌀과 비슷해서 조팝나무 꽃송이가 좁쌀을 섞은 쌀밥 같다고 해서 조팝나무로 불리다가 조팝나무가 됐다고 한다.

 

이팝나무는 꽃잎이 쌀밥의 밥알을 닮았다고 해서 이밥나무로 불리다가 이팝나무가 됐다고 한다.

이밥은 순수한 쌀밥을 말한다.